“베트남 사업부문에 근무시킬 한국인 구하기가 어렵다”

1986년 시작된 베트남 개혁 정책 ‘도이머이’ 이후 약 20여년이 지났다. 해당 기간 베트남은 연평균 6.7%로 빠르게 성장하였으며 1인당 GDP는 약 5배로 성장하였다. 또 1992년 인구의 절반이 넘었던 1일 소득 1.9달러 이하 빈곤층도 2%로 떨어졌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해나가는 베트남에 한국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 해외 투자 국가 순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인이 설립한 회사가 7,000곳이 넘는다. 베트남 투자와 창업이 급증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많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들이 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베트남에서 취업하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베트남 취업 프로그램 – GYBM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은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운영하는 ‘글로벌 청년 사업가 과정’이다. 매년 한 기수(100여명)를 선발하고 있으며 지원 조건은 만 34세 이하 전공무관 대졸(예정) 이상 학력자이다.

교육은 8월 초부터 이듬해 6월말까지 약 1년간 이뤄지며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타이트하게 진행된다. 교육을 포함하여 숙식비 등 관련 경비 모두 무료이다. 교육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GYBM 선발자들은 통상 교육이 끝나기 전 현지 기업 입사가 사전에 결정되며, 대부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베트남 취업 프로그램 – K-Move School

K-Move School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취업 연수프로그램이다. 매년 한 기수를 선정하는 GYBM과 다르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조건은 만 34세 이하 전공무관 대졸(예정) 이상 학력자이다.

어학성적을 확인하지 않으나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요하고 있다. 국내 교육을 수료 한 뒤 베트남 현지 교육이 진행되며 총 교육 과정은 약 6~9개월이다. 교육비와 기타여비 등은 대부분 정부지원금으로 충당되나 약 50만원 정도의 자부담금이 필요하다.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 후 취업하게되는 회사의 대략적인 연봉을 알려주고 있다.

베트남 취업 프로그램 – 기타

베트남 취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GYBM과 K-Move School 이외에도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급격하게 등장하고 있는만큼 주체사들의 신뢰도를 충분히 확인 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 취업을 가볍게 생각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만큼 베트남 및 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고, 의지를 확고히 굳힌 후 취업에 도전 해야 한다.